23살 사회초년생이고 노가다 한달 반째 하고있는 사람임
원래는 음식점 두 군데서 주방보조로 일 했는데 허리가 조금 씩 아파오더니 복대까지 차고하는 수준이 되니까 너무 아파서 못견디겠더라...(전역하면서 허리에 복대차고 온찜질하고 자는게 일상이였음.
그러다가 친구가 자기가 노가다중인데 초보자이기도 하고 일도 어려운거 안시키고 되게 쉽다고 같이 하자고 제안을 했었음.
근데 솔직히 갑자기 노가다 하자고 하면 누군들 안당황해하겠음? 나 아니고 다른 누구였었어도 똑같은 결정내렸을거임 그래서 노가다에 대한 거부감도 있고, 더군다나 난 친구 말을 100% 신뢰를 못믿겠더라고;;;
그냥 지 주선비 얻어먹을려고 저러나 이래 생각했었음... 그래서 처음 몇번은 그냥 거절함
그러다가 그 친구가 내가 허리아프고 힘들어하는게 너무 안쓰러웠던건지 정 그러면 차피 일용직니까 하루만이라도 해보고 결정하는게 어떻냐 이러는거야
차피 친구들 차도있고 출퇴근은 친구차타고 가면되는거라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갔지
근데 진짜 하는거 별로 없더라
가서 자재나르고 살수하고 했는데 무거운 것도 위험하다고 못들게하고 항상 일처리 속도 보다 안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다 착하심 ㅠ
아 여기구나 싶어서 다니기로 결정하고 이제는 친구랑 셋이서 차타고 출퇴근 함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두군데 다 그만둘려다가 돈 욕심나서 음식점 한군데만 그만두고 노가다랑 음식점 병행하면서 투잡뛰었거든?...
와 이건 진짜 사람 할짓이 아니더라..
7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고 6시에 다시 음식점 출근해서 11시 퇴근.. 그리고 자고 다시 출근 이 짓거리 일주일 했었음 즉 일주일동안 100시간 일한거지
이걸 한달하면 총 400벌 수 있거든 근데 막상해보니 진짜 이건 아니다 싶더라 그래서 나머지 음식점도 때려치고
바로 노가다로 전향함
이제 노가다 한지 2달 다 되가는데 현재 두달만에 500벌었고 정확히는 4,936,562원임 그리고 허리 아픈 것도 다 나음
내가 하는 일은 철거현장에서 철거할 때 나오는 먼지가 공사장밖으로 나가면 주민들이 민원넣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뿌려서 없애주는거임
ㄹㅇ 말 그대로 출근해서부터 끝날때까지 호스잡고 물만 계속 뿌림
심지어 어제는 토욜이라 딱히 할 것도 없고 하루종일 휴대폰하고 눈치봐가면서 일하는 척만 하고 112000원 꾸울꺽 하고옴 ㅋㅋㅋ
실제로 일한 시간은 한 3시간 될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쉬는시간을 많이줘도 소장눈에 띄면 안좋게 생각하기 때문에 반장이랑 팀장급들이 쉬라고 해도 소장 올거 같으면 알아서 하는척해야함 그래야 눈밖에 안나고 더 많이 꿀빨수가 있는거임
근데 노가다 자체가 너무 인식이 안좋다 보니까 이렇게 꿀빠는데도 사람들이 우리가 억수로 힘들게 일하는 줄 알고 아무도 안올려고하더라 ...실상은 음식점 서빙보다 쉬운데 ㅋㅋ
심지어 난 이거 왜 친구가 제안했을때 왜 바로안갔지 하고 후회함... 한달 더 빨리갔으면 지금쯤 900모았을텐데
일 구할 때 팁 하나 주자면 노가다는 무조건 인맥으로 들어가는게 제일 1순위로 좋음
그래야 쉽고 편한데 들어가기가 훨씬 쉬움
근데 말이 인맥이지 주변에 친구의 친구라던가 부모님의 지인이라던가 수소문해보면 무조건 건설쪽 종사하시는 한분은 있을걸??
그 담 2순위가 인력사무소 3순위 밴드 등등 정되 되는 거같고
어떤쪽으로 가야할 지 모를때
난 정말 돈만 벌거다 일 강도는 상관없다! 난 손재주가 좋고 힘도 좀 쓰는 편이다, 돈만 많이 주면된다 이 마인드면 아예 기술쪽(타일,건축,전기 등)으로 배워서 현장일 하면서 몸값도 경력도 쌓고 하는게 좋음
근데 일머리도 별로안좋고 자격증 준비중인데 뭘 따야할 지 모르겠다 저질체력이다 이러면 관련분야(전기,토목,건설,안전,화기,소방 등) 기능사, 기사, 산업기사 자격증을 따서 지식을 미리 쌓고 가시는게 좋을거 같음
내 친구는 산업기사까지 따고 월급협상할 때 400이상 안부르면 안간다고 함
좀 허술하긴하지만 내 나름대로 경험과 잡지식들로 엮어서 써봄 진심으로 나도 주방보조 몇개월해봤지만 요리쪽이나 관련분야로 갈거아니면 굳이 그런 힘든일 할 필요없다고 생각함
풀타임 뼈빠지게 일하고 200? 난 아니라고 봄 비하하는 거절대 아니니 오해말길
경력쌓고 그 쪽으로 준비해서 갈거면 그게 맞지만
그게아니라 그냥 돈만 많이 벌거면 난 노가다나 일당제 알바 뛰는 훨씬 낫다고 봄
끝으로 어제 일급루팡한 돈 보여주고 마치겠음 ㅋㅋ
원래는 음식점 두 군데서 주방보조로 일 했는데 허리가 조금 씩 아파오더니 복대까지 차고하는 수준이 되니까 너무 아파서 못견디겠더라...(전역하면서 허리에 복대차고 온찜질하고 자는게 일상이였음.
그러다가 친구가 자기가 노가다중인데 초보자이기도 하고 일도 어려운거 안시키고 되게 쉽다고 같이 하자고 제안을 했었음.
근데 솔직히 갑자기 노가다 하자고 하면 누군들 안당황해하겠음? 나 아니고 다른 누구였었어도 똑같은 결정내렸을거임 그래서 노가다에 대한 거부감도 있고, 더군다나 난 친구 말을 100% 신뢰를 못믿겠더라고;;;
그냥 지 주선비 얻어먹을려고 저러나 이래 생각했었음... 그래서 처음 몇번은 그냥 거절함
그러다가 그 친구가 내가 허리아프고 힘들어하는게 너무 안쓰러웠던건지 정 그러면 차피 일용직니까 하루만이라도 해보고 결정하는게 어떻냐 이러는거야
차피 친구들 차도있고 출퇴근은 친구차타고 가면되는거라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갔지
근데 진짜 하는거 별로 없더라
가서 자재나르고 살수하고 했는데 무거운 것도 위험하다고 못들게하고 항상 일처리 속도 보다 안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다 착하심 ㅠ
아 여기구나 싶어서 다니기로 결정하고 이제는 친구랑 셋이서 차타고 출퇴근 함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두군데 다 그만둘려다가 돈 욕심나서 음식점 한군데만 그만두고 노가다랑 음식점 병행하면서 투잡뛰었거든?...
와 이건 진짜 사람 할짓이 아니더라..
7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고 6시에 다시 음식점 출근해서 11시 퇴근.. 그리고 자고 다시 출근 이 짓거리 일주일 했었음 즉 일주일동안 100시간 일한거지
이걸 한달하면 총 400벌 수 있거든 근데 막상해보니 진짜 이건 아니다 싶더라 그래서 나머지 음식점도 때려치고
바로 노가다로 전향함
이제 노가다 한지 2달 다 되가는데 현재 두달만에 500벌었고 정확히는 4,936,562원임 그리고 허리 아픈 것도 다 나음
내가 하는 일은 철거현장에서 철거할 때 나오는 먼지가 공사장밖으로 나가면 주민들이 민원넣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뿌려서 없애주는거임
ㄹㅇ 말 그대로 출근해서부터 끝날때까지 호스잡고 물만 계속 뿌림
심지어 어제는 토욜이라 딱히 할 것도 없고 하루종일 휴대폰하고 눈치봐가면서 일하는 척만 하고 112000원 꾸울꺽 하고옴 ㅋㅋㅋ
실제로 일한 시간은 한 3시간 될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쉬는시간을 많이줘도 소장눈에 띄면 안좋게 생각하기 때문에 반장이랑 팀장급들이 쉬라고 해도 소장 올거 같으면 알아서 하는척해야함 그래야 눈밖에 안나고 더 많이 꿀빨수가 있는거임
근데 노가다 자체가 너무 인식이 안좋다 보니까 이렇게 꿀빠는데도 사람들이 우리가 억수로 힘들게 일하는 줄 알고 아무도 안올려고하더라 ...실상은 음식점 서빙보다 쉬운데 ㅋㅋ
심지어 난 이거 왜 친구가 제안했을때 왜 바로안갔지 하고 후회함... 한달 더 빨리갔으면 지금쯤 900모았을텐데
일 구할 때 팁 하나 주자면 노가다는 무조건 인맥으로 들어가는게 제일 1순위로 좋음
그래야 쉽고 편한데 들어가기가 훨씬 쉬움
근데 말이 인맥이지 주변에 친구의 친구라던가 부모님의 지인이라던가 수소문해보면 무조건 건설쪽 종사하시는 한분은 있을걸??
그 담 2순위가 인력사무소 3순위 밴드 등등 정되 되는 거같고
어떤쪽으로 가야할 지 모를때
난 정말 돈만 벌거다 일 강도는 상관없다! 난 손재주가 좋고 힘도 좀 쓰는 편이다, 돈만 많이 주면된다 이 마인드면 아예 기술쪽(타일,건축,전기 등)으로 배워서 현장일 하면서 몸값도 경력도 쌓고 하는게 좋음
근데 일머리도 별로안좋고 자격증 준비중인데 뭘 따야할 지 모르겠다 저질체력이다 이러면 관련분야(전기,토목,건설,안전,화기,소방 등) 기능사, 기사, 산업기사 자격증을 따서 지식을 미리 쌓고 가시는게 좋을거 같음
내 친구는 산업기사까지 따고 월급협상할 때 400이상 안부르면 안간다고 함
좀 허술하긴하지만 내 나름대로 경험과 잡지식들로 엮어서 써봄 진심으로 나도 주방보조 몇개월해봤지만 요리쪽이나 관련분야로 갈거아니면 굳이 그런 힘든일 할 필요없다고 생각함
풀타임 뼈빠지게 일하고 200? 난 아니라고 봄 비하하는 거절대 아니니 오해말길
경력쌓고 그 쪽으로 준비해서 갈거면 그게 맞지만
그게아니라 그냥 돈만 많이 벌거면 난 노가다나 일당제 알바 뛰는 훨씬 낫다고 봄
끝으로 어제 일급루팡한 돈 보여주고 마치겠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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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익명1
후기 ㄱㅅ
익명2
밴드보다 인력사무소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을까?
+ 대댓글 1 개 더보기
익명2
언젠가는 경험상이나 급여적으로 한번쯤 '경험'만 해보면 좋기는 하겠다 생각은 했는데 나름 괜찮은쪽은 괜찮은쪽 나름대로 블루 오션인가 보네 일단 곰방이라는고는 단순 업무라고 듣기는 했지만 패스 알바몬 알바천국 보다 생생한 후기 고맙다 형님아
익명2
일용직이 이미지가 어려운 이유가 급여는 확실하게 처주는데 그만큼 허리가 작살난다는거임 허리는 우리 몸의 중추고 부서지면 걷지도 못하지 거기에 대한 의구점을 이글이 잘 짚어주고 있네
다른곳도 있겠지만 아무튼 도움 되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다고 생각함
익명3
손 통통한거봐라 ㅋㅋ 덩치커도 노가다 가능??
나도 덩치커서 가면 무거운거 옮기라할꺼같음
익명4
삭제된 댓글입니다.
익명4
후기 ㄱㅅ
익명5
꿈이 뭔지 궁금해 진짜 악의 절대없고 나도 너랑 동갑내기라 난 앞으로 뭐하며 살지.. 싶은 요즘이라
익명6
나도 12월24일부터 했었는데 1월달 급여 470찍
익명7
노가다 생각보다 돈은 되~ 도전은 할 만해!! 출근이 8할이야!!
익명8
대박이네
익명9
20살에 6월부터 지금까지 노가다랑 식당 같이 가는데
잘 벌었을때700까지 벌었다
익명10
진심 개부럽다
익명11
이것도 남자만 가능하지 나는 하고 싶어도 안 됨... 나 나름 쿠팡도 자주 가고 물류 소포계 일 많이 했는데 안 시켜주더라 일단 여자라고 컷냄.. 열라 빡치고 부럽다...... ㅜㅠㅠㅜㅠ 하... 맨날 알바몬 알바천국 이력서 올려두면 ㅋㅋㅋ 바랑 호프집이나 노래방만 들어오고... 일용직 사무소 등록 해두면 청소밖에 안 들어오는데 청소는 진짜 할 일이 못됨... .................좋겠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