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9개월 일한 카페 잘림…

난 지금 고2고 2월쯤부터해서 8-9개월 프차 카페 알바중

사장님이 좀 딱딱하시고 톡방,개인톡으로 글 막 올리면서 잔소리하시는 타입이야.난 고딩이라 초반에는 사장님이랑 같이 일하면서 잔소리도 많이 먹고 고치면서 몇달 뒤에는 나도 이제 다 잘한다 칭찬도 하시고 그랬어.

근데 3달 전쯤 알바 경력 많은 친화력 좋은 언니 한 분이 오셨는데 확실히 손님 응대 면에서 잘 하시더라구.세 달 전 부터 그 분과 30분씩 겹쳐 일하게 됐는데 일하게 된 초반에 클레임이 있었고 내가 사수지만 버벅거려 그분이 응대하셨던 일이 있었어.
사장님이 원래 일하는 사람들한테 대놓고 얘 어떠냐 이렇게 자주 물어보신단말야.근데 내가 고딩이라 믿진 못하는 게 보였고 나한테는 그런 거 물어보신 적도 없었어..근데 이주 전쯤? 그분이 그때 일 말하면서 내가 사수로써 부족하고 자기가 늦게 들어왔는데 자기가 왜 나서서 말해야하냐 이런식으로 사장님께 말하셨나봐.그 말 듣고 사장님은 겹치는 다른 언니한테도 나 부족한 점 묻고 그 언니도 사소한거긴 했는데..물어보니 전에 버벅거렸던거 말씀드린 듯.

한 10일 전 부터 사장님이 단톡방에 사수얘기나 인수인계 얘기를 계속 하시고 한번은 내 이름도 언급하시면서 대놓고 뭐라하더라고.

그러더니 사장님이 개인톡으로 내가 원래 나오는 시간에 실습생이 들어와야하는데 너는 사수를 할 능력이 안되니 이번주는 off를 하라며 갑자기 연락이 왔어. 밑에 언니들이 말해준거 문제 3개 적어놓고 사수로는 부족함 이렇게 되있었어.나는 일단 내가 일하는 시간을 맘대로 뺐다 넣었다 하는게 이해는 안됐지만 알겠다고 하고 그 주에 안 갔어.솔직히 적어놓으신 거에 이해안되는 부분도 있고 정말 몇달전일을 언급하시니까 좀 그렇더라구..

주말 오후에 내일 잠깐 올 수 있냐 하셔서 담날 가게에 갔더니 이제 신입이 들어오니 네가 사수를 다 들어가야하는데 날 사수로는 못 믿겠다고 사수를 할 수 없으니 오늘자로 잠정적 퇴사라고 하시는거야.근데 이유가 전에 클레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일 두개를 계속 반복해 말씀하시면서 그러는거야 게다가 하나는 거의 4-5달 전쯤 일이였거든?듣다보니 결론은 그냥 여러개 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자기가 날 못믿겠다는 거였어..사수를 시켜본 적도 없는데 난 안되겠대.그러면서 기회를 많이 줬는데 내가 못 잡았다더라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늦게 들어온 언니 말 몇개 듣고 갑자기 잘리는 느낌이라 억울해 너무ㅠㅠ 내가 실수를 많이 한다거나 응대를 못했던게 여러번 있으면 모르겠는데 9달 일하면서 3번 정도 못한 걸 계속 말씀하시면서 자른다고 하더라 이거 맞나…?내가 어떻게 할 방법은 없을까 ㅠ 게다가 당일 통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