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고민상담

알바하는 데마다 부모님이 오고싶어하셔

날짜 447일 전 조회수 2534 댓글 27
막내라 그런진 몰라도 유독 내가 일하는 곳마다 찾아오시려는게 너무 심해..
일하는 모습 궁금한건 알겠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찾아오는거 불편하다고 말씀 드려도 계속 오셔
저번에는 갑자기 친척분들이랑 다같이오셨더라. 나름 나 신경안쓰이게 하겠다고 모르는척 들어와놓고서는 누가봐도 티나게끔 바로앞 자리에 앉아서 기웃기웃거리고..ㅎㅎ 같이 일하는 분들이 어..아시는분들이에요..? 찾으시는거같은데..?라며 알아보실정도
여태 카페 레스토랑.. 알바한 곳만 다섯곳이 넘는데 다 찾아오셨어
참고로 나이 이십대 중반..ㅋㅋㅋ
좋게 돌려서 거절하는것도 한두번이지 툭하면 너 일하는 곳으로 갈까?! 이러심
내가 솔직히 진절머리나서 아니 이러다가 나중에 나 취업하면 회사까지도 찾아오겠네~ 이러니까 당연하지~ 너무 가고싶지~ 라고 너무 당당하게 말하셔서 할말을 잃음..
내 주변 친구들 봐도 아무도 부모님이 자기 일하는 곳에 찾아온다는거 본적없는데 왜그러실까..
부모님이 유치원 재롱잔치 보듯이 와서 구경하고 가시는거 너무 스트레스야 나랑 비슷한 사람있니..?

댓글 27

익명1

그게 낫지.. 우리 엄마는 내가 돈 모자라서 생활비 1번 못줬다고
22살인가 그때 근무하던 매장으로 캐리어에 내 짐 싸고
가져와서 쫓아냄ㅋㅋ... 당시 태풍오던 날 이였는데
결국 과장님께 말씀드리고 캐리어는 매장 창고에 두고
뒤쪽 호텔가서 자고 출근하고... 그래도 쓰니는
이쁨받는거니까...

날짜 447일 전

익명(글쓴이)

헣 그런가.. 너도 고생많았겠다..!

날짜 447일 전

익명2

울엄마는 나 20살때 알바하는 곳 올려고하고 주휴수당 잘받고 있냐고 하니깐 안준다했더니 바로 사장한테 전화걸어서 말함이젠 알바얘기 안꺼냄

날짜 447일 전

익명(글쓴이)

ㅋㅋㅋ나도 이제 말자체를 안꺼내야할까봐..

날짜 447일 전

익명3

가족 찾아오는거 사람들이 안좋아한다고 해보는건 어때? 알바할때마다 찾아오면 진짜 고민되겠다.....

날짜 447일 전

익명(글쓴이)

그냥 잠깐만 사고 나올건데 왜! 이런느낌이라 핳 그냥 더 쎄게 말해야할까봐

날짜 447일 전

익명4

좀 쎄게 말해야 그만두실걸..

날짜 447일 전

익명(글쓴이)

한두번 호기심 충족하시면 안오실줄알았지..ㅋㅋㅋ 더 쎄게 말해야겠다

날짜 447일 전

익명5

우잉 알바하는곳 알려주지마셈!

날짜 447일 전

익명(글쓴이)

말 안하려해도 계속 물어보셔서ㅋㅋ쿠ㅜ

날짜 447일 전

익명6

나는 좋은데 직원들이 안좋아하네... 우리가 너무 닮았나 몰래와도 다 알아보시더라구 ㅠㅠ 괜히 눈치 보여서 힘들어 앞으론 오면 안될 것 같아

라면서 오지말라고해

참고로 난 일하는데 전부 부모님 왔다 가셨었고 난 좋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살임

날짜 447일 전

익명(글쓴이)

헉 저렇게 말해봐야겠다ㅜㅠ
나도 혼자 일하는 카페는 와도 좋긴했어
근데 다같이 일할때는 진짜 눈치보이더라..
도움 많이됐어 고마워!

날짜 447일 전

익명7

난 그래서 근무지 말 안해..

날짜 447일 전

익명8

나도 20대인데 부모님이 찾아오셔ㅋㅋ 근처 지나갈 때마다 말도 없이 찾아오셔서 언제 올지 미지수..

날짜 447일 전

익명(글쓴이)

엌ㅋㅋ 이쯤되면 미스테리쇼퍼..

날짜 447일 전

익명9

난 그냥 안알려줘 ..

날짜 447일 전

익명10

알겠으니까 오면 손님인척 나 모르는척 하라해 ㅋㅋㅋㅋㅋ 다른 직원들이 눈치준다고
상황극처럼 오시라고 해 ㅋㅋㅋ

날짜 447일 전

익명11

나도 엄마가 계속 찾아오려 하려고 하시는데 그냥 겁나 정색하면서 말했어ㅋㄱㅋ

오실거면 오세요.
대신 아는척 하지마세요.
제가 돈을 받고 일을 하러 가는건데 엄마만 챙길수도 없잖아요
이렇게 ㅋㅋㅋㅋㅋ

날짜 447일 전

익명12

나는 같이 일하는 파트너 부모님이 오신 적 있었는데 좀 불편했엉…. 궁금하신 건 알겠지만 내 딸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나 일이 힘들지 않나 등등이 아무래도 걱정스럽구 궁금하시니까 알게 모르게 빤히 쳐다보고 내 행동도 보시더라구…

날짜 447일 전

익명(글쓴이)

그니까.. 아무리 모른체 한다해도 이게 티날수밖에없고 같이 일하는 분들은 불편할수밖에없는데 이걸 이해 못하셔서 참..

날짜 447일 전

익명13

우리엄마는 나 알바 아니고 직장에서 일하는데 사장한테 전화한적있어... ㅇㅇ이가 ㅇㅇ과장때문에 힘들대요.. ㅅㅂ...ㅜ 극대노했는데 몇번 더 그래서 다음 회사 취직하면 어딘지 말 안 하려고 너도 너무 불편하면 어디 말 하지마ㅠ... 부모님도 버릇되셔..

날짜 447일 전

익명13

나한테도 그러셔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하시는데 뒤에선 이사님, 부장님이랑 통화했다는게... 내가 알면 화 내니까 나한테는 말하지말라면서 내 직장 상사한테 내 상담을 해; 무슨 학교 쌤인줄 아나봐

날짜 447일 전

익명13

지금은 퇴사했지만... 회사사람들끼리 내 얘기도 하겠지 ^-ㅠ .. 참고로 나도 막내라서ㅠ 내 꼴 안 나게 부모님 단속해..........

날짜 447일 전

익명14

귀여우시다.. 하다가 다섯 곳이나 다 찾아오셨다는 거에 1차 기겁
나중에 회사도 오시겠다는 거에 2차 기겁
보기만해도 흐뭇하고 좋으신가보다…

날짜 446일 전

익명(글쓴이)

진짜.. 나도 첨에는 별 대수롭지않게 얘기하고 넘겼는데 점점 심각하게느껴져..🤦🏻‍♀️

날짜 446일 전

익명15

나도 미용 할때 친척들이랑 다 오시겠다해서 근처 미용실 예약 잡아드리고 거기로 가세요 했는데 오면 안돼 진짜 계속 와..내가 오빠 샴푸만 몇번 했는지 모르겠어..

날짜 444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