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꿀팁·후기

동물병원알바중인데

날짜 740일 전 조회수 2321 댓글 9
작은 동물병원인데 특이하게 여기는 직원이 풀로일하는거 힘들어서 둘이서 날을 나눠서일해
일요일은 휴무이고 월~금 3일씩 나눠서 일해서
판매 청소 접수 수술보조 동물보정 거의 혼자해
딱 하루 인수인계받고 다음부터 혼자일하는데
한명씩 올때는 그래도 괜찮은데
진료보고있는데 누가오면 접수를 받으러가야하나
원장옆에 있어야하나
진료보는데 심장사상충약 달라고하는데
고양인지 강아지인지 먹는걸원하는지 바르는걸 원하는지 애는 몇키로인지
묻고 약을 주는데 이제 일한지 몇일 안돼서
허우적 거리는거 원장이 꺼내주고
가격 얼마다 라고 말해주고
전화문의오면 원장님ㅜㅜ 하고 또 부르고
강아지 엑스레이 찍는데 다리좀 땡겨라
위로좀 올리라 ..원장님이 혼내는건 아닌데
어제가 엑스레이 두번째 찍어본 날인데
큰개라서 힘도 쎄고 .. 당황해서 더 땅겨요
내쪽으로 올려야지 이러시는데
아..나 일 너무 못한다 생각이 들어서
출근날이 두려워져 ㅜㅜ
고작 일주일에 3일 9시간 근무인데
점심시간2시간인데 원장님거의 99% 밖에서 드시고오시는데 그 점심시간에 원장님 계시면 진료 들어가..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하루에 두건(?) 있을때도있어서 나 좀 월급루팡 같은마음이였는데
원장님이 내근무에는 꼭 사람이 없다는거야
나.. 그말듣고 파괴왕 같은 느끔이였어
근데 진료내역보면.. 사실이야..
일도 능숙하니 유도리있게 못하고있고
내근무에는 일도 거의없엉,
그나마 어제는 퇴근전에 다 죽어가는 강아지와서
살린다고 정신없는와중에 엑스레이 찍어야 하는 강아지까지와서 원장 내가 일을 제대로 못하니까
나와보라고 하면서 링거낀 강아지 혼자안고 링고대 끌고 갔어 ㅜㅜ
하루 인수인계받고 겪어본적없는 상황들이라
대처능력 부족이니 어쩔수없는거다 생각드는데
나 너무 민폐가 되는건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야
3개월단위로 계약하기로 했는데
나...짤릴것같아 ㅜㅜ

댓글 9

익명1

동물병원에서 잠깐 일해봤는데 정말 일하는거 힘들지 🥲🥲 동물들이 힘도 쎄고, 옆에서 다 보조해야하고,,, 근데 처음 동물병원에서 일하는거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일단 그것도 경험이 쌓이고, 어느정도 익숙해져야 일도 손에 잡히는거구... 모든 일이 그렇지만 병원쪽은 더 그러니까ㅠㅠ 너무 스스로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침착하게 열심히 하는걸로 잘한다고 칭찬해주쟈... 버티는것도 진짜 대단힌거야ㅠㅠ

날짜 740일 전

익명(글쓴이)

감동이야ㅜㅜ

날짜 737일 전

익명2

힘들었겠다.. 단순히 동물 좋아한다고만 할수있는건 아니구낭.. 그래도 첨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자나 근데 동물병원 이런곳도 알바생 구해??

날짜 739일 전

익명(글쓴이)

응 아직까지는 자격증 없어도 가능한것같아

날짜 737일 전

익명3

모르니까 알바죠… 잘 알면 수의사고. 간호사지..
일주일에3일만 일 하는 사람 찾기도 어려움… 무슨일이든지3개월은 해야. 돌아가는거 파악 되징
너무 하네. 힘내. 동물이 안아픈가 보져! 이래버려!! 열받으면!!

날짜 738일 전

익명(글쓴이)

오늘도 수술한 아이 찾으러왔는데 보호자한테 다른 아이를 줄뻔했어 ..ㅇㅅㅇ.. 바보인가봐

날짜 737일 전

익명3

ㅋㅋㅋㅋㅋ 난 강아지 잃어버려서. 동물병원에 있다고 해서 헬레벌떡 찾으러 갔거든…. 다른 개 보구. 우리 개인지 알고 무지 반가워 함 ^^. 수의사가 “그 개
아닙니다”. 완전 개그야 개그. 주인도 잘 모르는데 뭐…. 힘내

날짜 737일 전

익명(글쓴이)

ㅋㅋㅋㅋ 아.. 덕분에 웃었어 상황이 그려져 고마워 힘낼께 !!!

날짜 736일 전

익명4

저도 동물병원에서 일하다가 너무 안맞아서 그만 뒀어요. 진짜 어느정도 였냐고 하면 출근 하는 버스 안에서 지금 여기서 뛰어내리면 출근 안해도 되겠지? 생각하고 있더라구요...계속 하다가 미쳐버릴거 같아서 그만두고 6개월 전 부터 다른 일 찾아서 하고 있는데 너무 너무 재밌어요!몇달을 해도 아니다 싶으면 안맞는거에요 ㅠㅠ

날짜 732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