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꿀팁·후기

⭐️ 올리브영 1년 6개월차 메이트 후기 ⭐️

요즘 유튜브에서도 그렇고 올리브영 알바생(메이트)들 영상이 많이 퍼지면서 내 주변에서도 엄청 궁금해하더라고! 그래서 친구들 후배들한테 알려줬던 내 올영 알바 후기랑 꿀팁 대충 적어볼까 해! 궁금하지 않았다면 미안 ㅎㅎ

[자주 듣는 질문]
1. 화장품 공부 많이 해야 하나요? 성분까지 다 외워야 하나요?
- 아무래도 공부를 아예 안 하는 알바라고는 할 수 없어! 점바점이겠지만 가맹 아닌 직영 매장에서는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해! ㅠㅠ 주력 상품(올영픽이라고 하는 올영에서 한달 동안 밀어주는 브랜드나 상품들) 위주로 판매해야 하는데 가맹은 그 실적이 크게 상관없지만 직영은 그게 전부 직원들 실적이고 나중에 알바생들 상품권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직원분들도 더 열심히 알려주시고 그래! 화장품에 관심이 없으면 ㅠㅠ 하기 힘들 거야 성분을 하나하나 외워야 하는 건 아니지만 히알루론산, 레티놀, 아하, 바하 등 손님들이 자주 찾으시는 특정 성분들은 전부 외우기도 해! 예를 들어서 “바하 들어간 스킨 뭐 있어요?” 같은 질문을 정말 많이 받기 때문!! 주력 상품 위주로 외우다 보면 나머지는 일하면서 저절로 다 외워져 ㅎㅎ 매장마다 잘 나가는 상품들이 거의 정해져 있거든!

2.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가요?
- 모든 알바가 체력적으로 다 힘들겠지만... 난 프차 알바만 다섯 개 이상 해봤는데도 다른 알바보다 올영이 조금 더 힘들었어 ㅠㅠ 우선 우리 매장은 중고등학교가 주변에 열개 정도가 되는 주택가 상권이라서 하루종일 손님이 없는 시간대가 거의 없고... 손님이 가끔 없는 시간대라고 하더라도 할 일이 정말 많아 물류 들어오는 날은 물류 정리, 택 작업, 매장 정비 등 해야 할 게 많아서 공식적인 쉬는 시간 제외하면 쉬는 시간은 아예 없다고 보면 돼~ 계속 매장 돌아다니고 앉았다 일어났다 다리에 진짜 무리가 많이 가 🥹

3. 급여는 어떤가요?
- 난 직영 매장에서 일했기 때문에 1분 단위로 연장 수당, 야간 수당 등 전부 다 받고 연차 수당, 휴일 수당, 주휴 수당 등 추가 지급되는 급여도 굉장히 많은 편이었어! 그리고 3, 6, 9, 12월 세일 이후에 세일 당시 근무 시간 토대로 상품권이 나와! 난 평일에 전부 일하고 연장 근무도 했기 때문에 항상 6만원씩 나왔어! 올영 기프트카드 나와서 올영에서 쓸 수 있당 3월(세일 포함된 달) 월급이 얼마 전에 나왔는데 이정도...? 2월에는 내가 해외여행을 갔었어서 좀 많이 적기는 해 ㅎㅎ 평일 5일 전부 일했고 5.5 시간씩 했어 주휴, 연장, 야간 등 전부 포함된 수당으로 나오고! 직영에서 일하면 급여 명세서도 어플 통해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4. 매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 이건 점바점이 진짜 심하겠지만 ㅠㅠ 아무래도 올영 특성 상 직원분(매니저 직급 혹은 트레이너라고 초기 매니저 직급)들이 거의 다 20대고 점장님들도 30-40대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었어 우리 매장 직원분들 전부 나한테 너무 잘해주셔서 1년 넘는 시간동안 알바할 수 있었던 것 같아 ㅎㅎ

5. 진상들 많나요?
- 정석적인 대답은 “진상 손님이라는 건 없다”야 ㅎㅎ 개개인마다 다른 취향을 전부 만족시켜드릴 수 없기 때문에 불만이 생기시는 거고, 그걸 진상 손님으로 절대 치부하지 않는 브랜드야 물론 매장 내에서는 강성 고객이라고 해서 매뉴얼 상 안 되는 걸 비하 발언을 하시면서 요구하신다거나... 매장에 손님들 많은데 알바생을 폭행하거나 욕하거나 그런?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난 정말 많이는 못 만나봤어... 서비스직이다 보니 첫 두세달 정도는 마음이 많이 힘들긴 했어 그래도 익숙해지고 금융 치료가 달달해 ㅎㅎ

6. 복지는 어떤 게 있나요?
- 3, 6, 9, 12월 세일 이후에 들어오는 상품권(세일 끝나고 한 달 뒤쯤 개별 문자로 와!!!)이나, 최대 만원까지 할인 들어가는 20프로 할인 쿠폰(수기 할인으로 들어가서 본인이 직접 쓸 수는 없고 직원분들께 말씀드리면 사용해주셔!) 그리고 이 할인 쿠폰은 세일이 들어간 달에는 최대 2만원 그러니까 10만원 구매하면 2만원 할인 쿠폰까지 들어가!! ㅎㅎ 매장이 경합(주력 상품을 얼마나 많이 팔았는지 등의 실적)에 참여한다면 경합 성적에 따른 상품권(이건 올영에서 주는 게 아닌걸로 알고 있어 특정 브랜드에서 주는 거라 언제는 신세계, 언제는 씨제이 상품권, 가끔 문상으로 받는 곳도 있다고 들었어!!), 4시간 이상 근무하는 날 나오는 자소(식대 개념이야 내가 처움 일 시작했을 때는 매일매일 4천원을 간식류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젠 포인트 개념으로 바뀌어서 2주 치의 자소를 한번에 쓸 수 있어! 대신 정가, 그러니까 판매가 기준이고 할인은 적용이 안 돼!) 난 이걸로 토너패드, 헤어 에센스, 샴푸 등 정말 다양하게 사 ㅎㅎ 연장 근무해서 주말에도 출근했던 주에는 가끔 향수도 산다는... ㅎㅎ 그리고 월에 60시간 이상 6개월 이상 근무하면 올영 정규직 직원 서류 전형 프리 패스권 있는 걸로 알고 있어! 나도 직원 권유를 참 많이 받았는데 뜻이 없어서 지원하진 않았지만 정말 관심이 있다면 급여도 괜찮은 편인 걸로 들어서 ㅎㅎ 한번 해봐도 좋을 거 같아!

6. 올영 알바를 시작하고 싶은데 면접 볼 때 꿀팁 있나요?
- 무조건 밝게! 웃으면서! 적당히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게 중요해! 특히 거의 모든 직영 매장은 알바몬이나 알바천국 어플에서 질문지를 등록해두고 이력서 대신 받거든? 거기에 너무 짧게 대충 쓰면 별로 안 좋아하셔 ㅠㅠ 그게 면접보다 더 먼저 너를 알 수 있는 첫인상 메이커기 때문에 최대한 정성껏 써야 해! 화장품을 잘 모르더라도 괜찮으니까 열심히 배우겠다는 열정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아 왜냐하면 아무리 화장품을 잘 알아도 직원분들한테는 걍 애송이일뿐이야... 어차피 처음부터 배워야하는 입장이고 그럴거면 열정 있는 사람이 더 잘 배울 거라고 생각되지 않을까? ㅎㅎ 특히나 올영은 무조건 손님이 왕이다!!를 실천 중인 브랜드 중 하나라서 컴플레인 같은게 들어오면 엄청 예민하고 부담이 커 ㅠㅠ 그래서 사람들 대하는 거에 무리 없는 사람이면 더 편할 거야! 그걸 어필해 보면 진짜 좋게 보실 거야! 난 면접 보면서 엔프피라고 말씀드리면서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약간 강아지 같은 스타일이에요~ 이랬더니 면접 떨어지더라도 나랑 친하게 지내보고 싶다고 하셨던 기억이 있네 ㅎㅎ


최대한 자세하게 올려보려고 했는데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다 올영 알바는 20대 초반 위주로 많이 뽑기 때문에 사실 첫 알바로 입문해보기 좋은 거 같아 ㅎㅎ 경력을 크게 보는 편도 아니야 경력 없이도 열정만 확실히 보여주면 200퍼 뽑힐 수 있다고 생각해!

사진은 급여 인증 첨부할게용!